최근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의 빚이 급속도로 올라가고있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빚이 늘어나는만큼 통화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중앙 은행은 통화량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의 상황을 읽고 금리의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게된다. 따라서, 오늘은 중앙은행이 참고하는 지표인 M2 통화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M0, M1, M2 란?
뉴스 기사나 미디어에서 보면, M2 통화량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사실 M2가 제일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지만 M2뿐만 아니라, M0, M1, M2 단어가 존재한다. 여기서 M은 Money Supply를 의미하는 것으로 통화량을 의미합니다. 이제 좀더 각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0 (본원통화)
먼저, M0는 경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통화량이다. 흔히 본원통화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 현금 통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폐와 동전.
- 중앙은행 보유 통화: 중앙은행이 발행한 통화 중에서 상업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지급준비금.
M0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통화량 지표로,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한 돈의 총량을 나타낸다.
M1 (협의통화)
M1은 M0보다 조금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 현금 통화: M0에 포함된 현금.
- 요구불 예금: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으로, 수표 발행이 가능한 계좌의 돈.
M1은 현금과 요구불 예금을 포함하여, 사람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의 총량을 보여준다.
※ 요구불 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은행에 요청하면 즉시 인출할 수 있는 예금을 말합니다. 즉, 별도의 만기일 없이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예금을 찾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M2 (광의통화)
마지막으로, M2는 M1에 더해 유동성이 조금 낮은 자산들도 포함한다:
- M1에 포함된 모든 요소: 현금 통화와 요구불 예금.
- 정기 예금 및 적금: 일정 기간 인출이 제한되지만 만기 후 인출 가능한 예금.
- 단기 금융상품: 2년 이하의 단기 예금이나 금융 상품.
- 저축성 예금: 바로 인출할 수는 없지만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
M2는 M1보다 범위가 넓어 유동성은 조금 낮지만, 여전히 금융 시장내에서 유동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이다.
통화량(Money Supply) 지표의 유용성
경제 정책을 수립하거나 경제 상황을 분석할 때, 이 통화량 지표들은 매우 유용하다.
- 통화정책 수립: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하여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한다. 예를 들어, M2의 증가율이 너무 높으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으므로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 경제 상태 분석: M1과 M2의 증감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및 저축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유동성 평가: 기업과 금융기관은 유동성이 중요한 시기에 M1과 M2를 통해 자금 흐름을 평가한다.
- 인플레이션 및 디플레이션 모니터링: M2는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종합적인 지표 분석의 중요성
흥미로운 점은 M1이 증가하지만 M2가 감소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장기 예금에서 돈을 빼내어 현금이나 요구불 예금으로 옮기고 있다는 뜻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나 유동성 확보 욕구를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들은 하나의 지표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지수가 로그함수처럼 올라가서, 큰 폭락이 올까봐 종종 무서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 알아본 M2통화량과 미국 지수를 비교해보면 지수가 올라가는것이 통화량 대비해서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M0, M1, M2 통화량 지표는 경제의 유동성과 통화 공급, 경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경제 뉴스를 볼 때 이 지표들의 의미를 알고 보면, 현재 경제 상황과 정책 결정의 배경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