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불안함과 조급함이 큰 사람이라고 느낀다.특히 주변에서 어떠한 평가나 조언을 들으면, 그것이 내 마음에 깊게 자리 잡아 조급해지고 흔들린다. 그리고 그로 인해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때가 종종 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대화를 나누었다. 예전에는 따뜻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만난 친구는 틱틱대는 말투로 툭툭 던지듯 이야기하더라.그런 그 친구한테, 내가 요즘에 고민하고 있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는데, 친구는 내가 생각이 많다며 나이(28, 29)를 고려할 때 이제는 뭔가 제대로 해나가야 할 때 조언을 해주더라. 그 친구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걔는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명확히 정하고 그에 따라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해 나가고 있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