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 금융 시스템의 도전: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를 읽고

용성군 2024. 7. 17. 02:16
728x90
반응형

 

 

"사이페딘 아모스의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의 원래 책 제목은 "The Bitcoin Standard"입니다. 저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전에 사람들이 왜 비트코인에 열광하는지 궁금했고, 실제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개발자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정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한지 스스로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비트코인을 미래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 책을 추천받고 읽게 되었습니다.

 


사이페딘 아모스의 "The Bitcoin Standard"는 현대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고 비트코인이 그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화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화폐의 역사와 중앙은행의 역할

책의 첫 부분에서 저자는 화폐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금본위제와 같은 전통적인 화폐 시스템의 기원과 한계를 설명합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는 무제한으로 발행될 수 있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경제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을 비판하며, 마르크스주의에도 강한 비판을 제기합니다.

 

비트코인의 탄생과 기술적 원리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 위기의 여파 속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로, 모든 거래 기록을 네트워크 참여 노드가 공유하고 검증합니다. 최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제적 특성과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비교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일 기관이나 정부가 그 가치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대조적이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량은 금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며, '경화(hard money)'로서 인플레이션에 강하고 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법정화폐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비트코인의 미래와 잠재력

저자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국제 결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가치를 확보하게 되면 더 나은 경제 시스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공격당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결론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며, 현대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과 달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비트코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대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알기에 좋은 책입니다. 비트코인의 한정된 발행량과 탈중앙화된 특성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헷지 수단으로서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글의 중간중간 이야기하는거처럼 보이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경제적, 기술적 원리를 이해하고,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등이 승인되며 법적제도로 들어오고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서 책에서 제시한 내용처럼 비트코인이 더욱 널리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