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 MZ세대인 내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돈 생각을 떨쳐내는 유일한 방법은 돈을 많이 갖는 것이다.
이디스 워튼

 

나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년 차 개발자이다.

인턴 경력까지 하면 3년 차이다. 인턴을 1년 동안 했기 때문에 동기들보다 사회생활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

이런 내가 왜 부자가 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

나는 좋은 부모님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원하는것이면 지원해주셨고 배우고 싶은 것 모두 배울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과외를 비롯해 20세부터 댄스, 자취, 미국 유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지만 이제 직장을 가지면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집에서 나와서 살기 시작했다.

​

21살때부터 자취를 했기 때문에 자취에대한 로망은 별로 없었지만 경제적 독립이라는 거창한 말과 함께 처음에는 좋았다. 학생 때보다 쾌적한 생활이 가능했고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돈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은 곳에도 살고 싶은데 직장인으로서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직장인으로서는 내 연봉이 고정적이기 때문에 내가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씀씀이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은 곳에도 살고 싶고 등등하고 싶은 게 많은데, 직장인을 하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내가 앞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계산을 해보면서 정말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입학했을 때만 하더라도 개발자는 좋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 했는데 알파고와 대략적으로 쿠팡의 개발자 초봉이 2020년에 5000천만 원으로 올리면서 개발자의 몸값이 많이 올랐다.

​

개발자의 특혜를 받아 대략적으로 계산해 본 연봉이다. 이후에 내가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정말 잘해서 연봉이 1억이 되고 더 올라간다고 해도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면 내 나이를 30살로 가정. 60살에 은퇴한다고 하고 현재 직장을 꾸준히 다녔을 때, 평균 연봉 8000만 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면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월급으로 24억 정도를 모을 수 있다. 정말 아껴서 70프로씩 저축한다고 한들 16억 8천만 원 정도 된다.

​

이제 내 월급을 아끼고 아껴 할 수 있는 일을 계산해보겠다.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이다.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내가 개발자로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판교, 강남, 성수 이 정도가 내가 일할 곳으로 생각되었을 때 경기도 남부에 집을 사야 한다. 현재 판교 집값도 대략 10억 정도이고 재건축이 들어가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또 판교에 만약 들어가서 산다고하면 그 수준에 맞는 생활수준을 가져야한다. 차, 식비 등등.

​

그 말은 결혼하고 애 낳고 살기 위해서는 정말 빠듯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운 좋게 연봉이 더 높아질 수도 있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특혜를 받아서 이 정도이다. 만약에 내가 다른 커리어였다면 아마 더 적은 금액일 것이다... 지금 수원의 집값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 또한 이미 비싸다!! 23년 기준 직장인 평균 연봉은 4300만 원 정도이다! 통계청 기준으로 24세에서 29세 사이의 평균 월급은 287만 원 중위소득은 266만 원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다른 일을 하지 않고는 정말 힘들다. 물론 현재도 충분히 만족하고 다닐 수 있지 않냐, 너무 욕심이 많다. 등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맞다. 나는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그리고 나는 책임지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

이를 위해서 부자가 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경제책을 10권 정도 읽으면서 사실 자본주의 시대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는 차차 설명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려운 것은 마음먹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앞으로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려나갈지 차차 정리할 것이고 내가 책을 통해 경험한 내용을 공유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