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방법: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용성군 2024. 8. 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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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블랙 먼데이라고 불릴 만큼, 아시아 증시에 큰 하락을 겪었는데요. 코스피는 8%, 닛케이는 11%정도 빠졌습니다.

이로인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모두가 발동되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낯선 용어일 수 있지만, 이들 장치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공부하고, 여러분에게 알려드릴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사이드카(Sidecar)란?

사이드카의 정의와 목적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선물시장이 급격히 변동할 때, 이 변동이 현물시장(실제 주식 거래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일정 시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중지됩니다.

 

발동 조건

코스피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등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이 조건이 충족되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중지되며, 5분 후 거래가 자동으로 재개됩니다. 또한,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고,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습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서킷브레이커의 정의와 목적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을 잠시 멈춰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중단시켜 추가 폭락을 방지하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합니다.

 

발동 조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거래 중단.
  • 2단계: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20분간 거래 중단.
  • 3단계: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하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당일 거래 종료.

 

두 제도의 동시 발동 의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었다는 것은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모두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방과 사후 조치의 결합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이미 발생한 주가 급락에 대한 사후 조치로, 시장 전체의 거래를 중단시켜 추가적인 폭락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 두 제도가 동시에 발동된 상황은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억제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마무리

월요일에 발동된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조치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좀 더 안정적으로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상황은 시장이 매우 변동성이 크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들이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동학 개미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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